오하기 야스지 기타 리사이틀
제이박스 · 등록 2007-03-29 00:00 · 조회 355

무라지 카오리와 쌍벽을 이루는 일본 기타계의 스타!
오하기 야스지 기타 리사이틀
Yasuji Ohagi Guitar Recital
“새로운 색채의 마술사가 등장하다.” - <케네디센터 공연 리뷰>
“놀랍다. 이렇게 젊은데. 소리에 깊은 음영이 있다. ” 무라카미 류
2007년 4월 27일(금) 오후 8시 | 호암아트홀
세계적 권위의 하바나 국제기타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오하기 야스지는 2003-04 케네디 센터 초청공연, 2005 쿠바디스코 축제에 일본인으로 최초로 초청 받는 등 이미 그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온 연주자로서 올 4월 27일, 드디어 호암아트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칩니다.
잘 생긴 외모와 세련된 무대 매너, 류트에서 현대 기타까지 섭렵한 내공에서 비롯된 절정의 테크닉, 그리고 마치 페인터처럼 소리를 그려내는 듯한 감성까지! 무라지 카오리 이상의 믿을만한 스타의 연주를 만날 기회가 드물다고 생각하셨다면 오하기 야스지가 바로 그 기회입니다. 클래식 기타의 새로운 스타 오하기 야스지의 무대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야스지는 어머니로부터 태어났는지, 기타로부터 태어난 것인지? - 엔리케 로페즈, Concierto en la Habana 2005
글 중에서 야스지가 처음으로 쿠바에 온 것은 7년 전이었을까. 야스지는 당시 하바나 콩쿠르에서 입상했었다.
나는 쿠바에서 열리는 음악 행사에 일본 연주자가 오면 꼭 보러 가기에, 그 때도 역시 콩쿠르가 열리는 콘서트 회장에 있었다.
그 때가 야스지와 처음 만난 때였다. 굉장히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훌륭하게도 2위에 입상했고, 더불어 권위 있는 상인 레오 브라우어 작품 최우수 연주상(레오 브라우어의 곡을 가장 잘 해석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특별상)도 함께 받았다.
그 후로 야스지가 다시 쿠바를 방문했을 때 내게 통역의 기회가 주어졌다. 50여 년을 살아온 동안 지금까지 많은 기타리스트의 연주를 듣고 있고 야스지가 쿠바를 방문할 때마다 여는 연주회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전부 가고 있지만, 나는 항상 놀라곤 한다.
일본인 음악가를 많이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쿠바 음악을 연주한 일본 사람 중에서 야스지가 최고의 연주가라고 생각한다.
그는 그냥 쿠바의 곡을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쿠바의 정신으로서 작품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다. 야스지가 현대 쿠바 음악 작곡가인 레오 브라우어나 레이 게라 같은 작품을 연습할 때마다 쿠바 사람들은 대단히 놀라곤 한다. 왜냐하면 쿠바 사람들은 대부분 외국 사람이 이 음악을 잘 연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야스지의 연주는 훌륭함을 넘어 대단하다. 여기 또 자랑할만한 것은 야스지가 50년대 작곡가의 곡도 잘 연주한다는 점이다. 니코 로하스 같은 곡들은 굉장히 어렵지만 그는 마치 쿠바인처럼 연주하곤 한다.
야스지는 이번 2005년 쿠바디스코 페스티벌(5/20~29)에 초대 받아 총 3회의 연주회를 가졌다. 5월 23일에는 미구엘 산 프랑시스코 교회에서 와 를 연주했다. 교회에 있던 관객들은 또 한번 놀라는 분위기였다. 이 젊은 일본 사람이 쿠바 사람과 같은 리듬, 쿠바 사람과 같은 마음으로 곡을 연주할 것이라고는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또 놀랐던 것은, 그가 와 를 연주할 때였다. 이 노래들은 쿠바인의 혼을 표현한 곡이기 때문에 정말 쉽지 않다. 그렇지만 그는 정말 이 곡을 잘 이해해서, 연주를 지켜본 쿠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관객은 모두 정말로 만족하고 있었다. 한 50대의 여성 관객은 “만약 자기가 야스지를 보지 않았다면 그를 쿠바인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우리 어머니는 야스지의 CD에 수록된 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이것은 단적인 예에 지나지 않지만, 쿠바인들의 야스지에 대한 평가는 90%가 이상의 사람이 “Great” 이다.
나는 대부분의 쿠바 사람보다도 그가 더 잘 한다고 생각할 정도이다. 지금 야스지는 20대의 연주자인데, 같은 세대의 외국인 연주자 중 이만큼 쿠바 음악을 연주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일본인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 '야스지가 일본에서 콘서트를 하면 꼭 가보십시오'라고.
이만큼 훌륭한 기타리스트의 연주를 들을 기회는 많지 않다. 실수도 없을뿐더러, 즐거운 실황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야스지는, 마에스트로다.
야스지의 음악을 통해 여러분께서 쿠바의 훌륭한 작품을 알아주신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
야스지에게 응원의 인사를 보내며!
*과히라(Guajira): 쿠바의 농촌 음악